요리를 잘 해먹지 않는 우리집엔 대파 한단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상해서 버리기가 일쑤...좀더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한단을 사서 반쪽은 다듬어서 냉장고에...나머지 반쪽은 화분에 옮겨 심어 놓았다가, 뽑아 먹곤 하였다..그러던중.. 재미난 생각이...우연히 냉장고에 넣어둔 파 줄기를 보니, 뿌리도 없는데...조금씩 얘도 자라 나는게 아닌가?생명력이 대단....그래서 호기심에 파 뿌리쪽 3~ 5cm 정도만 남겨놓고, 이게 화분에 심으면 살수 있나? 하는궁금증이...발생...바로 실행해 보았다....ㅎㅎㅎ
첫째날 ,
자른 파뿌리를 굴러다니던 화분에 심어놓고, 물을 흠뻑~ 주고 얼마나 자라나 기대해 본다..
둘쨋날, 이틀이 지났다. 벌써 초록색 파 잎?이 올라온다... 신기하네...
물만 줬는데... 벌써 자라다니...다 모두 산것 같다....^^
심은지 6일째 된날....
대박... 높이 높이 자라는 일만 남은것 같다..옆에보면 벌써 새줄기가 나오고 있어...
강력한 생명력이다... 건강에 좋겠는데? 집에서 기르면 유기농이겠네....이런식이면 무한정 리필이 가능하겠는데??
파테크에 성공한 느낌...이제 물만 주고.. 잘 자라기만 하면 될듯...
냉장고에 있는 파 다 먹고나면, 또 잘라서 먹어야 겠어... 늘 보관하기 힘들고. 사다가 한꺼번에 다듬기 귀잖았는데 필요할때마다, 귀농한것 처럼 뽑아 먹으면 되겠네~^^